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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5일, 찍히는 마통 이자 21만 원을 보며 든 발칙한 생각."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봅니다. '연 5%짜리 마통 5천을 털어 연 15% 월배당 ETF를 사면, 배당금으로 이자 내고 원금까지 공짜로 지워지는 것 아닌가?'
그 달콤한 도파민의 유혹. 만약 딱 1년 전 망설이지 않고 매수 버튼을 질렀다면, 지금 제 통장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엑셀 수식을 그대로 복기해 봤습니다.
📌 3줄 핵심 요약
- 1년 전 마통 5,000만 원(연 5.2%)으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풀매수 가정.
- 월 배당 약 62.5만 원으로 이자 21.6만 원 납부 후 남은 돈으로 대출 원금 490만 원 소각.
- 주가 방어까지 더해져 1년 만에 계산상 순자산 +800만~1,000만 원 불어난 기적의 결산.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기적의 시뮬레이션 성적표
장밋빛 환상이 현실이 되었을 때 찍히는 구체적인 수치입니다.
| 구분 | 1년 전 (출발선) | 1년 후 (현재) | 실제 결과 및 차이 |
|---|---|---|---|
| 대출 잔액 | -5,000만 원 | -4,510만 원 | 배당금으로 원금 490만 원 조기 소각 |
| 투자 평가금 | 5,000만 원 | 약 5,300만~5,500만 원 | 코스피 완만한 반등으로 원금 방어 성공 |
| 수령 배당금 | 0원 | 약 750만 원 | 월평균 62.5만 원 꼬박꼬박 입금 (비과세 효과) |
| 납부 총 이자 | 0원 | 약 259만 원 | 연 5.2% 기준 월 약 21.6만 원 소진 |
| 최종 순손익 | 0원 | +790만 ~ +990만 원 | "아... 그냥 질러볼 걸 그랬나?" |
왜 JEPI가 아니라 'KODEX 200타겟위클리'였을까?
미국의 인기 배당주 JEPI나 JEPQ 대신 국내 지수 커버드콜을 노린 이유는 단 하나, 직장인의 적 '15.4% 배당소득세 누수' 때문이었습니다. 코스피 200 파생 장내 매매차익을 활용한 상품은 일반 주식계좌에서도 사실상 비과세 효과를 노릴 수 있어 마통 금리와의 스프레드를 온전히 보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왜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했을까?
계산기만 두드리면 이건 땅 짚고 헤엄치는 무위험 차익거래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1년 전 끝내 마통을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직장인 특유의 '쫄림'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시뮬레이션 너머에 숨어 있던 '절대 엑셀이 보여주지 않는 잔인한 구조'를 마주하고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자칫 잘못했으면 원금은 녹고 대출은 상환 압박에 쫓겨 강제 깡통을 찰 뻔했던 3대 함정을 다음 편에서 가감 없이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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