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정도인가? 정말 요긴하게 잘 쓰던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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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고 이곳저곳 분실물을 확인했지만 없었다.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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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지하철에서 멍하니 소리없는 쇼츠,릴스를 봤다. 도파민이 나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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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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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내의 오른쪽만 작동하는 에어팟2를 빌려서 사용하였다. 오른쪽만 들리니 소리도 작고 집중도 잘 안된다. 오픈형 이어폰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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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연찮게 갤럭시 버즈3이 오픈형도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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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마인가! 갤럭시 버즈의 오픈형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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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널형은 귀에 너무 딱 붙어 거부감이 들고 귀를 꽉 막으면 '웅~~~' 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주변 소리가 안들려서 밖을 돌아다닐때 마음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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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타이밍에 버즈3이 출시한다니! 이것은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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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오픈형도 나온다고 한다! 이것은 필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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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7월 11일 00시 사전예약을 확인하고 이곳 저곳 다 뒤져보다 네이버에서 가장 내 기준 혜택이 가장 괜찮길래 질렀다. 배송은 총알! 금요일 바로 수령 뙇!
후후후후 역시 언박싱은 신나
디자인, 색상 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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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착용! 귀에 꼽고 쓰는 순간 '아~!' 신세계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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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다!!!!!!!!!!!!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켜는 순간 띠링~ 소리와 동시에 바로 주변소리가 솨아아아아 사라진다. 오픈형인데? 이정도라고? 와!!!! 귀는 막귀라 음질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좋다고는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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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랑하는 아내에게 그냥 보고싶어서 전화했다고 통화도 해본다. 사랑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사랑스럽게 들린다. 아내도 내 목소리가 거칠지 않고 부드럽게 들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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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썼던 버즈 라이브보다 좋은 점이
1. 소리가 크다. 버즈라이브로 듣던 음량의 절반으로도 더 선명하게 잘 들린다.
2. ANC 가 차원이 다르다. 버즈라이브는 거의 없는 수준이었는데 버즈3는 확실히 주변 소음을 많이 잡아준다.
3. 귀에 잘 맞는다. 강낭콩보단 줄기가 나온게 더 딱맞아서 떨어질까 불안하지 않다.
4. 터치 인식이 더 좋다. 처음엔 잘 안되는데 금방 익숙해지고 익숙해지고 나면 딸깍 소리가 바로바로 나도록 터치할 수 있다.
5. 통화가 잘된다. 버즈라이브보다 선명하게 소리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화 자체를 한달에 5분하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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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버즈라이브보다 안 좋은점은
1. 귀 밖으로 줄기가 튀어나온다.
2. 두배보다 비싼 가격. 그래도 제품 성능이 맘에 드니 눈 딱감고....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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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즈라이브와 공통적으로 안좋은점은
1. 둘다 케이스에서 넣고 빼는게 좀 불안하다. 버즈 라이브는 강낭콩이라 딱 잡는게 불안했고 버즈3는 잡는건 딱잡는데 방향을 뒤집어 넣어야해서 넣는 순간 빼고 귀에 꽂는 순간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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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고 뺄때 집중해서 조심만 한다면 그 이후부터는 그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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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운명인듯 필연처럼 다가온 갤럭시 버즈3 다음 오픈형이 나올때까지 한........5년 열심히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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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이 기대되는 것도 참 오랜만이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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