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밀어넣기 - rtx4070ti trinity 를 defy b40에

큰 맘 먹고 거금 40만원을 주고 gtx1060 6G 를 맞춘지 어언....7년......
이때만 해도 40만원이라는 돈이 참 컸고 CPU 와 비슷한 금액으로 그래픽 카드를 맞춘다는게 참 뭐랄까 꿈같은? 헛된 희망? 배보다 배꼽이 큰? 그런 격이었는데.....
 
1년 뒤......혁명이 일어났다.....암호화폐 채굴 대란으로 그래픽 값은 천정부지로 날아오르고.....40만원에 산 1060이.....70만원선에 거래를 할 수 있는 상태가되었다....
 
하지만 이걸 파는 순간.....더 큰돈을 주고 다른 그래픽 카드를 샀어야했기에.....팔 수가 없었.....
그리고 gtx1060 기점으로 그래픽 카드의 성능은 정말 좋아져서 대부분의 게임을 무리없이 할 수 있었기에 다음 버전을 사야겠다는 생각도 없었기도 했다.
 
그렇게 7년이 흘렀다.....천정부지로 뛰어오른 그래픽 카드는 몇백만원까지 갔었고 나의 PC 는 이대로 역사의 유물로서 남겨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 어느 날 뚜둥!!
이더리움이 채굴 방식이 아닌 스테이킹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소식과 함께 서서히 그래픽 카드의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드디어 그 날이 왔다.
 

gtx1060 대비 2.5배 이상의 성능을 내는 rtx4070ti 가 999,000원에 떴다.
심지어 디아블로4 도 준단다.
최소 5만원 이득! 개꿀 그래서 바로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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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가지고 있던 네이버 포인트, 티몬 캐시 7800원 모두 쏟아 부었다.
심지어 네이버 포인트도 파워적립까지 해주는 이런 개꿀 상황.
대략 95만원 선....카드할인과 디아블로 4까지 더한다면 와우!!!
그렇게 기쁜 마음에 그래픽 카드를 지르고 물건이 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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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택배는 정말 홀리 몰리 슈퍼 초 울트라 그레이트 신속 배달 정확!
전날 오후 5시 이전 주문시 익일 도착!
압도적 감사!
택배기사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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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왔다.
영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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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신이나서 바로 조립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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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재정비겸 쿨러를 뺐는데 무뽑 당했다.
그래도 기분이 좋다 아주 많이!!!
이츠 뷰리풀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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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뷰리풀 데이인데....
???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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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뭐지??? 왜 크지? (당황스러움 속에 편히 누워 계시는 마나님의 발이 이쁘네 ^^ 생일선물 고마워~)
이거야 말로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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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설치하면 되는건가??
얹어두고 모니터 연결하고 전원키면 될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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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내가 가지고 있는 브라보텍  defy B40 케이스는 그래픽카드를 295mm 까지 지원한단다.....
내가 산건 zotac rtx4070ti trinity 이고 306.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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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픽카드에 케이스를 끼우면 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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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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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검색하니 앞에 프레임을 구부리거나 절단해서 315mm 까지 넣은 분도 있다는걸 확인
그래 용기를 내자!!! 케이스 따위!! 프레임 살짝 휘어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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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
넣었다!!!!! 메인보드에 연결도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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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카드가 다행히 조금 커브드여서 PC케이스도 커브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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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드 위드 스크래치. 이츠 ok. im 굳
새로운 그래픽 카드를 싸게 샀다는 기쁨과 더불어 지금 케이스에 연결했다는 기쁨만 한가득.....
어차피 7년뒤에 10만원 될때까지 쓸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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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SSD Sabrant
흐음....나중에 2tb 나 훨씬 커진 용량으로 바꾸고싶을텐데.....
나중에 걱정하자 ^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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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알록달록!!!! 전원 들어오는거 보소!!!
근데 전력선을 다 꽂아야하나?? 뭔가 3개를 꽂아서 한군데로 되어 있는데....
불은 들어오는데 모니터가 안켜지네......
뭔가 이상하네.......
흐음....파워가 500w 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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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파워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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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